제목 표기에서 소문자로 남는 낱말
영어 제목 표기는 짧은 기능어를 내립니다. a·the 같은 관사, and·but 같은 접속사, of·in·to처럼 짧은 전치사가 그것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올립니다. 첫 낱말과 끝 낱말은 무엇이든 대문자라서 What Are You Waiting For의 마지막 For도 대문자로 남습니다.
전치사를 어디까지 내릴지는 스타일 가이드마다 갈립니다. 미국 학술 출판에서 널리 쓰는 시카고 방식은 길이와 상관없이 전치사를 모두 내리고, 통신사 AP 방식은 네 글자 이상이면 올립니다. 이 도구는 시카고 쪽을 따르므로 over와 with 같은 네 글자 전치사도 소문자로 남습니다. AP 방식에 맞출 글이라면 복사한 뒤 그 낱말들을 올려 주세요.
하이픈으로 묶인 복합어는 요소마다 따로 봅니다. state-of-the-art는 State-of-the-Art가 되고 mother-in-law는 Mother-in-Law가 됩니다.
제목 표기와 문장 표기 중 무엇을 쓸까
첫 낱말과 고유명사만 올리는 문장 표기가 십 년째 자리를 넓히고 있습니다. 구글과 애플을 비롯한 대부분의 제품 화면이 이 방식이고, 글자가 작을수록 읽는 속도가 빠릅니다. 제목 표기는 책 제목, 미국 신문 헤드라인, 학술 인용에 남아 있습니다.
버튼과 메뉴, 화면 라벨을 쓴다면 문장 표기를 고르세요. 격식 있는 본문 안에 들어가는 제목이라면 그 문서의 나머지가 어떻게 쓰고 있는지 보고 맞추면 됩니다.
전부 대문자로 친 글 되살리기
Caps Lock을 켠 채 친 글은 소문자로 내리는 것만으로는 복구되지 않습니다. 문장 첫 글자와 이름에 있어야 할 대문자까지 함께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문장 표기를 쓰면 마침표와 물음표, 줄바꿈 뒤의 첫 글자가 다시 올라옵니다.
고유명사는 어떤 도구도 되살리지 못합니다. 사람 이름과 상표, 지명은 손으로 고쳐야 하므로 보내기 전에 한 번 훑어보세요.
코드 표기 네 가지
무엇을 쓸지는 취향이 아니라 언어가 정합니다. 자바스크립트와 자바는 변수에 camelCase, 클래스에 PascalCase를 쓰고, 파이썬과 루비는 변수와 함수에 snake_case를 씁니다. CSS 클래스와 URL, 파일 이름은 kebab-case, 환경 변수와 상수는 CONSTANT_CASE입니다.
목록을 통째로 붙여넣으면 줄마다 따로 변환하므로 표에서 복사한 열이나 데이터베이스 스키마를 한 번에 바꿀 수 있습니다. 약어는 붙은 채로 둡니다. HTTPServerError는 h_t_t_p_server_error가 아니라 http_server_error가 됩니다.
대소문자가 다르게 도는 언어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에는 대문자와 소문자 구분 자체가 없어 그런 글자는 그대로 지나갑니다. 한 줄에 영문과 한글이 섞여 있을 때 편합니다.
독일어는 눈여겨볼 자리입니다. 에스체트 ß에는 전통적으로 대문자 형태가 없어 대문자로 바꾸면 SS가 됩니다. Straße가 STRASSE가 되는 것인데, 이것이 규정에 맞는 결과이고 독일 여권의 이름 표기도 같은 방식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