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손님이 많은 자리부터
돌잔치나 집들이처럼 아이를 동반한 손님이 많은 자리에서 성인 기준 공식을 그대로 쓰면 음식이 늘 남습니다. 어린이(만 12세 미만)는 성인 0.5명으로 환산해 잡으세요. 청소년은 먹는 양이 성인과 비슷하므로 1명으로 셉니다.
여기에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전체 손님 중 12세 미만이 3분의 1을 넘으면 음료만 따로 15~20% 늘리세요. 아이들이 어른보다 물·주스·탄산음료를 훨씬 자주 찾기 때문입니다. 술을 내는 성인 중심 모임이라면 이 보정은 필요 없습니다.
뷔페식에서 가장 먼저 떨어지는 건 물과 얼음
차려 놓고 손님이 알아서 덜어 먹는 자리에서는 안주나 메인보다 물과 얼음이 먼저 바닥납니다. 물은 시간당 1인 240ml, 얼음은 1인 700g으로 잡으세요. 실내 기온이 27도를 넘거나 야외 여름 행사라면 얼음을 900g으로, 그늘 없는 야외라면 여기서 다시 두 배로 늘립니다. 얼음은 마시는 용도 외에 음료 채운 통을 식히는 데도 쓰이기 때문에, 부족한 것이 눈에 잘 안 띄다가 막판에 드러납니다.
전채는 시간당이 아니라 파티 전체로 셉니다
“시간당 8~12개”라는 규칙을 4시간짜리 파티에 그대로 적용하면 1인당 32~48개가 나옵니다. 총량 기준이 권하는 12~15개의 세 배에 가깝습니다. 두 규칙은 애초에 서로 다른 것을 재고 있어서, 섞어 쓰면 과다 주문으로 이어집니다. 총량 기준만 쓰고 파티가 아무리 길어도 1인당 24개에서 멈추는 편이 안전합니다.
술은 어른 인원수로만 계산합니다
주류 페이스 배분(“첫 1시간 2잔, 이후 시간당 1잔”)은 미국 주류 소매·케이터링 업계에서 쓰는 경험칙입니다. 계산에는 성인 손님 수만 넣으세요. 나라마다 법정 음주 연령이 달라 나이를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하이볼의 술:믹서 비율(1:3, 즉 45ml + 135ml)은 정해진 표준이 아니라 추정치라서 결과에도 “추정치” 표시가 붙습니다. 더 연하게 타 마신다면 섞을 음료를 그만큼 더 준비하세요.
총량을 검산하는 법
전부 더한 음식량이 1인 450~570g 범위면 적정합니다.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 인원수나 시간 입력부터 다시 확인하세요. 점심 시간대 행사는 음식량에서 12.5%를 빼고, 술을 함께 낸다면 10%를 더하며, 여기에 안전 버퍼로 12.5%가 얹힙니다. 오픈하우스·드롭인 형식이라면 초대 인원의 75%만 온다고 보고 계산합니다.